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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수행

지맥통령(地脈通靈)

삼원회 2015.08.06 18:32 조회 수 : 740

‘지맥경’ 혹은 ‘지골경’은 신라 말기 승려인 도선국사가 당나라의 일행선사로부터 전수 받은 것인데,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온다.

일행선사의 제자가 묻기를
“동쪽에서 지금 우리 쪽으로 서기(瑞氣)가 다가오고 있는데 이것이 무슨 현상입니까?”

선사가 답하기를
“지금 동쪽나라에서 태백성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위인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으니 맞을 준비를 하여라.” 하였다.

선사가 도선을 맞이하여 물었다.
“지금 성인의 반열에 이른 자들은 지리의 이치를 깨우쳐 알고 있으나, 사람들이 이를 배우려하지 않고 책으로 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후세에는 내용도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그대가 이 주문을 통령하고 지리의 이치를 익히지 않겠는가?”

도선은 이를 흔쾌히 승낙하고 지리의 이치를 깨우쳐 돌아와 전국의 산야를 돌아보고 곳곳의 길지를 잡았다는 일화가 있다.

도선 국사는 이 주문을 후학에게 전하기 위해 산 속 바위틈에 숨겨 두었는데, 500년 후 무학대사가 이를 찾아내었다. 비단보에 쌓여 있는 것이 너무 오래되어 만지면 부서질 것 같아 칠일칠야를 잠을 자지 않고 정성을 다하여 관법(觀法)으로 파악하여 기록한 것이, 지금 전해오는 지골경(地骨經)인 것이다.

지골경은 여자 신선들이 지도하며 전해주는 것이다. 특히 신통한 능력은 남자 신선보다 여자 신선이 많이 알려 준다. 이것은 아버지는 일반적인 것을 자식에게 주지만, 어머니는 맛있는 것을 숨겨 두었다가 자식에게 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의학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입정(入靜) 상태에 들어 혼신의 정성을 다하여 지골경을 유장(流長)하게 낭송하며 주문수행을 한다.

호흡의 길이가 1분 이상 되는 수행자는 주문수행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으나, 호흡수준이 약하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호흡수준이 2분 정도 되면 성공하지 못할 주문수행이 없다.

주문수행 시에도 조식수행과 마찬가지로 삼시충이 빠지고 난 후에야 공부에 성공할 수 있다. 먼저 하충부터 빠지기 시작하여 수행이 더욱 진보하면 상충, 중충이 빠진다.

지맥경에 통령하면 어느 산 어느 지역을 가도 그 지역의 맥이 확연하게 잡히고 땅 밑으로 흐르는 기맥(氣脈), 기가 맺히는 혈자리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산소자리를 보든지 그 후손들이 지금 어떠한 상황에 있으며 어떠한 일들을 겪었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며, 그 집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확연하게 밝힐 수 있다. 즉 그 후손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지맥경 통령은 초통, 재통까지는 큰 무리 없이 갈 수 있으나, 삼통을 할 때에는 많은 신장과 신들을 접하게 된다. 이들은 수행자에게 위협을 하기도 하고, 무서운 형태로 나타나 무서움에 질리게 하는가 하면 신장과 신들의 무서운 분위기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이때 수행자가 두려운 마음을 가지거나 한치의 물러남이라도 있으면 이 즉시 수행은 실패로 돌아가고 정신병자가 되거나 목숨까지 내주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매단계마다 나타나는 신장과 신들의 시험은 그 강도가 더욱 거세지고 수행자를 더욱 힘들게 한다.
그러나 수행자가 아무리 힘들고 무서움이 있더라도 한치의 두려움도 없이 꿋꿋이 나간다면 이러한 것들은 모두 사라진다.

이후에는 여자 신선이 나타나 지맥에 대하여 지도를 해주며 현상으로 지맥의 흐름과 산세에 대하여 모든 것을 보여주어 수행자가 이러한 것들을 터득하게 되면 통령을 얻게 되고 홍패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곧 자격증이다.

이때 수행자가 더욱 정진하여 나아가게 되면 천신과 결사를 맺게 된다. 천신과 결사를 맺게 되면 그 능력은 평생 유지된다. 통령만으로는 그 능력이 10년에서 15년을 넘지 못한다. 그러나 스스로 탐욕이 앞서 그 능력을 사용한다면 큰 화를 당하게 되지만, 욕심 내지 않고 이로운 일에 그 능력을 사용한다면 그 만큼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지맥통령 주문인 지맥경(지골경)은 단검도에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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