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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수행

주문수행

삼원회 2015.08.06 18:27 조회 수 : 1365

선도수행은 수행의 방법에 따라 주문수행(呪文修鍊)과 조식수행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설명한 조식수행과 주문을 낭송(朗誦)하며 신계(神界)와 접(接)하고 정신을 밝게 깨우쳐 궁극의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수행을 주문수행이라 한다.

주문수행은 좌도(左道)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행은 깨달음이 목적이므로 신통력은 깨달음에 비해서 왼쪽(1차가 아닌 2차)의 자리에 있다하여 그렇게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주문수행도 엄연한 수행이며, 수행한 만큼 계제가 올라가는 것은 조식수행과 동일하다.

주문공부가 호흡보다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주문수행은 조식수행보다 가리는 것도 많고 소리를 내게 되므로 힘이 더 든다.

주문수행 중에는 중도에 산에서 하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찾아오는 사람이 있어도 수인사 정도로 끝내고 잡담을 하지 않아야 하고, 상스러운 소리는 입에 담지 말아야 한다.

누린내 나거나 비린내 나는 것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누린내 나는 것은 소고기나 닭고기도 누린내가 나지만 개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이고, 비린내 나는 것은 젓갈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며 젓갈은 생선으로 만든 젓갈로 예를 들면 멸치젓이나 갈치젓 즉 생선을 삭혀서 만든 것으로 지독하게 비린내가 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새우젓이나 조개젓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상여를 보지 말아야 하고, 상주도 멀리해야 한다. 부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고기를 먹게 되면 공부한 능력이나 그 동안 애써 쌓은 공덕은 일시에 모두 소멸된다. 애써 공부했다가 한순간에 날려 버리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주문수행은 피동수행법(被動修鍊法)이라고도 하는데, 신계(神界)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신과 통하여 이른바 신통력을 얻게 되는 공부이다.

주문수행의 종류는 무수히 많으나 비인부전(非人不傳 - 바르지 못한 사람에게는 전하지 않는다)이라하여 은밀히 비전되고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주문수행법을 아무에게나 전하지 않은 것은 이것을 함부로 남에게 전하면 하늘의 신벌을 받게 되기 때문이며, 주문수행법의 많은 부분이 실전된 것도 함부로 누설하다 신벌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거나 정신병자가 되어 죽어갔는가 하면 불행하게 살다가 일생을 마쳤기 때문일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수행자라도 불순한 행동을 하거나 불순한 마음을 먹게 되면 신계의 벌을 받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를 본 사람들이 함부로 접근해서는 안될 것으로 여기고 외면하면서 점차 실전되어온 것이다.

주문수행은 불순한 목적으로 공부하면 열심히 하여도 성공할 수 없다.

흔히 말하는 어떤 분야에서 도통했다고 하는 말은 옛적에 그 분야의 주문수행에 성공한 것을 두고 이르던 말이 일상화된 것이다. 주문수행도 계제가 있으며, 같은 분야라 하더라도 계제에 따라 능력의 고하가 있다. 주문수행은 몸이 깨끗하여야 신과 통할 수 있으므로 삼시충을 잡아낸 후에야 그 성공이 가능하다.

주문수행 중에서 힘을 바탕으로 가장 으뜸인 것은 산차(山借)와 수차(水借)이다. 이 주문 수행을 성공하면 나라의 이름을 바꿀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얻는다고 선가(仙家)에서 전한다.

산차의 대표적 인물로는 고구려의 연개소문(淵蓋蘇文)과 삼국지의 등장인물 조자룡이 있다. 일생동안 한 번도 패한 일이 없는 조자룡은 경상도 상주(상산)출신으로 은척의 성주봉에서 수행하였다고 전해져 내려오며 그 계제는 8계였다고 한다.

연개소문은 산차에서 가장 높은 입신(入神)의 경지인 9계에 이르렀다고 전한다. 수차(水借)의 대표적 인물로는 송(宋)나라의 건국을 도운 조참(趙參)장군과 남송(南宋)의 건국을 도운 악비(岳飛)장군이 있다.

산차와 수차는 그 우열을 가리기는 힘드나 그래도 산차를 상위라고 한다. 이것을 통하여 능력을 얻으면 지혜와 힘을 얻고 신계(神界)의 보호를 받는다.

‘단(丹)’이라는 소설에서 소개된 바 있는 비홍검법과 같은 최상의 무술은 신계로부터 지도 받아 터득을 하게 된다. 인간의 힘으로 터득한 무술과는 비교가 안 된다.

선배로부터 혹은 스승으로부터 지도를 받지 않아도 신이 직접 지도를 해준다 스승의 역할은 주문수행의 방법을 지도하는 것 외에는 없다.

조식을 하는가 주문을 낭송하는가에 따라 위와 같이 구분을 하지만 오수주(五獸呪), 삼극주(三極呪), 심인경(心印經) 등의 주문은 조식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구분이 애매한 것도 있다.

그러나 공부수준이 도계의 중진을 넘어서게 되면 주문수행과 조식의 구분은 점점 없어지고 조식수행만 하였더라도 신과 통하여 여러 가지 능력은 부수적으로 생기게 된다.

주문수행은 반드시 선배나 스승의 지도를 받아야 마장과 부작용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 지도 없이 혼자서 입산 수행하다가 낭패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누구나 처음 주문수행에 임할 때는 성공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열심히 수행에 임하게 된다. 그러나 점차 의지가 약해지거나 수행의 진전이 보이지 않을 때 방심하고 정신을 놓거나 해이해지게 되면 동자신이나 기타 다른 잡신들이 몸으로 들어와 빙의처럼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마치 수행에 성공한 것으로 착각하고 잡신에게 지배되어 무당처럼 살아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잡신은 색동저고리를 요구하거나 굿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요구를 거절할 수 없도록 만든다.

예를 들어 요구사항을 들어주면 돈을 벌어주거나 좋은 일이 생기도록 도와주며, 거절하면 본인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불의의 사건 사고를 발생시켜서 피해를 준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그러면 무당처럼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밤마다 색마가 찾아와서 관계를 갖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귀신과의 관계에서는 방사를 자제할 수가 없다. 그리하여 서서히 기력이 쇠약해져 죽어가는 경우도 있으며, 잡귀가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중얼거리도록 하여 정신병자로 취급받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낭떠리지에서 떨어져 죽게 하거나 목을 매서 자살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주문수행에 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을 항시 유념하고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개중에 젊은 혈기만을 믿고 귀신 자체도 믿지 않을 뿐더러 무서울 것이 무엇이 있을 것이며 어떤 것이 무서운가 하고 두려움을 모른채 주문공부를 가벼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실제 있었던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삼원학회와 교분이 있던 사람 중 1999년 11월경 당시 32세의 우종형이라는 사람이 귀신이 무엇이 무섭냐고 하며 큰소리 치고 혈기가 넘치던 사람이었는데 그가 산에서 공부를 해보겠다고 주문 하나를 가지고 벽오선생이 공부하던 산 그 자리에 들어가서 단 3일만에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쫓겨 내려와 다시는 그 산을 바라 보지도 않는 사람이 있다.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본 즉 어떤 신의 모습이 나타나 점점 접근해 오자 처음에는 뭐 이런 것이 있나 하고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마음에서부터 점차 두려움이 일어나며 이것이 무서움으로 바뀌어 갔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 힘에 밀려 뒤로 조금씩 물러나다 결국에는 견디지 못하고 뒤걸음을 치며 산을 내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공부에 섣불리 나설 사람이 있을 것 같아 경계삼으라 하는 뜻에서 예를 들어보았다.

여기서는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공부 중에서 심인경과 벽오 선생이 직접 수행하여 성취한 의학통령과 지맥통령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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