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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천

삼시충 제거의 의미

삼원회 2015.08.06 16:52 조회 수 : 697

삼시충을 제거하고 나면 몸과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상쾌해 지며, 모든 일이 즐겁게 맞아질 뿐 아니라 수행이 한 단계 넘어간 것을 스스로가 알게 된다. 매사가 즐겁게 맞아지는 이유는 몸 안의 정(精)은 본시 하늘의 선한 성품을 본받은 것인데 반해 삼시충은 근본이 악한 성품이기 때문이다.

삼시충은 악하고 삿된 마음에 의탁해야 존재할 수 있다. 수행을 통하여 마음을 비우고 모든 욕망을 떨쳐 버리면 이들이 존재할 환경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수행의 깊이가 깊어져 삼시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정신이 맑고 눈이 밝아지면 삼시충이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다. 도둑이 남의 집에 숨어 있다 들키면 도망가는 것과 같이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삼시충이 몸에서 빠져나가게 되면 악한 마음은 뿌리가 뽑히게 되어 수행자는 하늘에서 받은 순수한 참마음인 선한 성품만이 남게 된다.

삼시충의 제거는 조식수행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도정(道程)에서 어느 단계 이상이 되면 삼시충의 제거 없이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삼시충이 제거되면 마음의 때를 완전히 씻었다는 증거가 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된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주천화후도 이룰 수 없고, 결태도 있을 수 없으며, 주문수행을 한다고 해도 성공할 수도 없다. 또한 삼시충이 제거되지 않으면 수행자 스스로 선계에 왕래할 수 없다. 따라서 삼시충을 제거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없이 대주천이나 계제(階際) 혹은 선계(仙界)를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삼시충의 제거는 소위 기독교에서 말하는 뱀으로부터 비롯된 원죄(原罪)를 씻은 것이 되며 동양학에서 인간의 본성을 말할 때 성선설(性善說)과 성악설(性惡說)로 나누는 것도 이 경계를 두고 논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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