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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천

현빈일규(玄牝一竅)

삼원회 2015.08.06 16:30 조회 수 : 1119

이렇게 길이 열려 뇌호를 지난 기는 머리 위 백회(니환궁)를 통과하게 되는데, 이것을 현빈일규라고 한다. 용호비결에서 말하는 현빈일규 백규개통(玄牝一竅 百竅皆通)은 이 때를 이르는 말이다.

 

현빈일규는 수행의 커다란 분기점이다. 수행에 있어서는 일차적인 성공을 의미하며, 비로소 도계(道界)에 첫 발을 들여놓는 순간이다.

 

이 때에는 인간의 문인 백회(百會)가 열리면서 하늘의 문인 삼태극(三太極)과 연결된다. 하늘의 삼태극과 인간의 백회가 연결되는 이 때에는 하늘의 기운이 내게 들어오는 것인지 내 마음이 하늘로 스며드는 것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아울러 인간세상의 오욕칠정으로는 맛볼 수 없으며, 글과 말로서는 형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인간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황홀감이 찾아온다. 그 동안 의심가거나 궁금했던 것들이 일순간에 모두 풀리게 되고, 현빈일규를 이루고 나면, 이 때부터는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하러 갈 일이 없어진다. 이 후로는 의심가는 것들이 종종 확연하게 풀리게 된다. 이 때 수행자는 흥분하거나 동요하지 말고 수행자에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하여 일체의 생각이나 의식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무위(無爲)로서 받아들이기만 하여야 한다.

 

수행으로 얻게 되는 첫 번째 깨달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때쯤 조식의 수준은 약 1분 40초 가량 된다.

 

백회가 열리고 나면 피부의 탄력이나 투명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며 주름살도 펴지는 등 신체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확연하게 일어난다. 이것은 그 동안 막혔던 기의 모든 통로가 완전하게 뚫렸다는 증거이다. 이 때가 되어야 비로소 완전한 태식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현빈일규를 체험하고 나면 스스로는 마치 허물이라도 벗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도 달라지고 세상도 달라져서 새롭게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든다. 불가에서는 이 때를 초견성(初見性)이라고 한다.

 

백회가 열리면서 알게 되는 것은 인간의 두뇌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단계의 것까지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그 동안 고생하며 수행한 보상이 확연하게 얻어지는 순간이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전생을 볼 수 있는 등 일반인에게 없는 여러 가지 신비한 능력도 생기게 된다. 수행자가 여기서 자만하게 되면 수행의 진전은 더 이상 없게 된다. 더욱 분발하여 마음을 크게 다지고 앞으로 정진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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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일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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