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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정에 대하여

현도학회 2004.12.13 13:34 조회 수 : 2206

제목 : [질문]입정에 대하여
이름 : 류은경()
등록일 : 2002년 08월 28일    조회수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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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초학으로 입정이라는 용어에 대하여는 여러곳에서 익히 듣고 보아서 알고 있습니다.
스님들도 입정에 든다는 이야기를 하고 여러 책에서 입정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과연 입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 초학으로 궁금함이 앞서  질문을 올려봅니다.
널리 이해를 해주시고 답변을 부탁드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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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50
제목 : 답글 ] 입정이란
이름 : 삼원학회()
등록일 : 2002년 09월 01일    조회수 :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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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정은 단학수행에 있어서 공부가 무르익어야 체험하게 되는 하나의 경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주천 단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으며 대주천 단계에서 현빈일규를 이루고 나면 경험하게 됩니다.

입정이란 모든 욕망과 잡념이 마음에서 완벽하게 비워진 상태이며 정기신이 온전히 합일된 상태를 말합니다. 모든 잡념이 사라진 상태에 이르게 되면 비로소 우리의 마음은 하늘과 내가 하나가 되는 허(虛)에 이르게 됩니다. 마음이 虛에 이르게 되면 무호흡지식을 체험하게 되며 입정상태는 짧게는 7-8시간에서 길게는 여러 날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코에 미세한 깃털을 갖다 대어도 깃털은 미동도 하지 아니하게 됩니다. 숨결이 없어진 것은 아니나 숨을 쉰다고 할 수도 없을 만큼 호흡이 미세하게 가늘어집니다. 한 호흡이 1-2시간부터 시작해서 이 보다도 훨씬 길어질 수도 있으니 그 만큼 미세해지게 됩니다.

본 홈페이지에서 삼태극이 곧 현빈이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현빈은 입정시에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행자는 입정시에 삼태극을 보거나 혹은 그 안으로 들어가거나 하게 되는데 우리가 선계仙界라고 하는 곳은 현빈 안의 끝부분에 있는 곳입니다. 그 곳에서는 전생에 함께 공부하던 道界의 선배와 후배를 만날 수가 있으며 새로운 사람도 만나 알게 됩니다.

입정상태에서는 원신투출을 이룬 상태라면 삼화도 뜨게 되고 나의 원신이 내 몸에서 분리되어 활동을 하게 되는데 주위가 소란스럽거나 하면 다시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삼화 또한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현빈일규 이후 원신투출 전이라면 삼화는 뜨지 않으며 元神 대신 나의 본신本神이 몸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때 나의 본신이 내 밖에서 내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 주변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나의 장기뿐 아니라 뇌의 모습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元神이라 함은 내가 수행을 통해서 길러낸 또 다른 나의 분신을 말하며 本神은 내 영혼 자체를 말한다.)

입정에 든 사람의 몸을 만지거나 이동하게 되면 불행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만지거나 이동하면 안됩니다. 이러한 때에는 주변 사람이 그 몸을 지켜주거나 다른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서 수행을 하여야 합니다. 산에서는 입정에 들게 되면 어떠한 짐승도 입정에 든 사람의 몸 근처를 얼씬거리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만이 이러한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정상태에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현빈일규면 백규개통이라는 진정한 뜻이 바로 이 것입니다. 모든 경락이 열리어 무한하다고 하는 인간의 능력이 모두 발휘되게 되는 것입니다. 입정상태에서는 하늘과 땅과 내가 셋이 아니라 곧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참선參禪이라고 할 때
參은 3을 의미하고
禪은 示(보일 시)+單(홀로 단)을 합성한 글자 입니다.
불가에서 參禪의 진정한 뜻은
'천지인의 3가지가 하나이며 이를 혼자서 스스로 보고 깨닫는다'
는 의미입니다.

이는 곧 입정의 상태와 완전히 동일하며 玄路 혹은 道程은 비록 종교나 수행방법이 다르고 용어가 다르다 하더라도 그 실질에 있어서는 오직 하나 뿐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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