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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천지의 모든 기운의 힘을 받기 때문에 가능하다.

현도학회 2003.07.07 09:23 조회 수 : 2220

[질문]잠을 자지 않고 수련을 하는 것에 대하여

>벽오 선생은 수련을 할때 60일간을 잠을 자지 않고 하였다고 하는데, 사람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건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든 일이므로 이것이 사실이라면 두려움과 놀라움을  느끼게 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꼭 그렇게 수련을 해야하는 것인지 의문이 생겨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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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조식수행법(調息修行法)이나 주문수행법(呪文修行法)에서 수행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천지와 내가 하나가 되어 힘을 얻게 된다. 이 때는 굳이 잠을 참으려고 해서 안 자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자지 않아도 될 만큼 힘이 솟는다. 뿐만 아니라 더 발전이 되면 수 개월 동안 먹는 것도 멀리하고 수행에 정진할 수도 있다.

잠을 자지 않고 수행할 수 있는 것은 현빈일규를 이루고 난 후에 천지의 기운을 받게 되어 가능한 것이지 무작정 굳은 결심으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 또한 음식을 멀리하고 수행하는 벽곡수행도 원신출태를 이루고 난 후에 먹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 기운을 받아야 가능한 것이지 하고자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잠을 않자고 수행을 할 수 있거나, 벽곡수행이 가능한 시기는 수행자 스스로가 알고 기운을 느낄 수 있으며, 이것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것이니 수행자는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수행에 정진해야 할 것이다.

이 정도가 되면 한 단계의 성공이 가까워 오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며,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천지의 모든 기운이 수행자에게 힘을 실어 주어 가능한 것인데, 이러한 시기에 잠을 청해서 잔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 때에 일순간이라도 수행을 게을리 하고 방심하여 하루 이틀쯤 쉬면서 수행하는 사람은 더 이상 수행의 발전은 없을 사람이라고 봐도 좋다.

천지의 기운을 받게 되면 비단 60일 만이 아니라, 수십일, 수백일 그 이상도 잠을 자지 않고 수행에 매진할 수 있다. 이 때에는 혼신의 정성을 다하여 더욱 수행에 박차를 가해서 결과를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단계를 마치고 나면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수행자 스스로가 알 수 있게 되며, 더 높은 수준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 선계에서 다음은 어느 곳으로 자리를 옮기라는 계시를 음성으로 들려주거나 현상으로 보여준다. 선계의 계시가 있은 후에는 길일을 택하여 계시를 받은 곳으로 자리를 옮겨 수행을 계속해야 한다.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여 그곳에서 계속 머무르게 되면 마장이 닥쳐 오거나,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으니 한시라도 정신을 놓거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 하늘의 어떠한 계시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수준에 만족하여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거나 하산을 하게 되면 더 이상은 발전은 없는 것으로 봐도 될 것이다.

다시 정리하여 말하자면, 잠을 자는 것을 잊은 채 수행하거나, 곡식을 멀리하고 수행하는 벽곡수행도 열심히 수행에 정진하다 보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때에 접해져서 자고 싶은 마음과 먹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아서 가능한 것이지 날짜를 정하고 그렇게 하고자 해서 되는 것은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

개중에는 이를 알지 못하고 굳은 결심으로 잠을 참고 수행에 매진하려 하거나, 벽곡수행에 들어간다고 음식을 멀리하고 수행에 들게 되면 수행의 진척도 있을 수 없고, 오히려 수준이 퇴보하게 되며,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다.


그리고 수행의 세계는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형이하학적인 부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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