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질의 문답

20초 호홉에 입정을?

현도학회 2004.12.13 13:35 조회 수 : 1786

제목 : [질문]20초 호홉에 입정을?
이름 : 이준석()
등록일 : 2002년 09월 06일    조회수 : 124
-------------------------------------------------------------------------------------
아래에 입정에 대한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수 없는 내용들을 이곳에서는 접할수 있어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질문 드리고자 하는 것은 단학 요강이나 아래의 입정에 대한 내용을 보면  조식이 2분이상은 넘어가야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20초 정도의 호홉을 하면서 입정에 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은 바가 있어
그러면 이것은 대체 어떻게 된것인지 과연 이정도 호홉에서 일어날수도 있는 일인지 알고 싶어 질문을 올립니다.
어리석은 질문 같기는 하지만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
=====================================================================================
번호 : 54
제목 : 답글 ] 열심히만 하면 가능한 계층이 있다
이름 : 삼원학회()
등록일 : 2002년 09월 06일    조회수 : 273
-------------------------------------------------------------------------------------
20초 호흡에 입정에 든다는 말이 특별한 신분 층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능합니다.

열심히만 하면 15초, 10초에도 입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입으로만 열심히 하는 소위 구두선(口頭禪)을 하는 계층의 사람들에게서만 일어나는 일입니다. 비단 입정뿐 아니라 입과 머리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어떤 이는 노자의 도덕경 일부 문구를 예를 들며 비꼬는 이도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수행에 있어서 결코 한발자국도 진보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나아가지도 못한다.

구두선자들의 말은 화려하며 논리적으로도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말과 글에 마음을 기울이게 되면 이 공부의 발전은커녕 오히려 소중한 일생을 허비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20초에 입정이라는 말은 호흡의 기초를 터득한 사람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며 귀를 기울일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입니다.

강조하지만 단학수행에서 비법이나 지름길은 없습니다. 석가, 노자, 공자 등 성현들도 성심으로 수행한 만큼 얻은 것이지 그 분들이 특별한 변칙적인 비법이나 방법으로 수행한 것은 아닙니다. 일체의 잡념을 버리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열심히 수행하여 정기신을 길러 그 자리에 간 것이며 특별한 방법으로 간 것이 아닙니다.

빨리 이루고자 하는 조급한 마음 또한 마장이니 조식의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정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달콤한 유언비어에 흔들리는 마음을 갖게 되면 앞의 구두선자가 될 위험마저 있습니다. 이 공부에서 방법이나 그 공효에서의 시비(曰是曰非)는 하등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공부하여 얼마만큼 가느냐이지 남을 의식하고 남으로부터 인정받고 않고는 하등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얻었는가'이며 '남이 어떻게 말하느냐'는 아닙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삼가할 질문유형 현도학회 2003.07.30 4003
112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三元 2021.03.03 276
111 대통령의 코로나 백신접종 三元 2021.02.24 297
110 간첩이 운영하는 나라 三元 2021.08.10 315
109 북한의 상황 三元 2021.03.13 329
108 안녕하세요 단전자리에 대한 여쭙니다. [2] 이종민 2019.03.18 957
107 화두와 조식 현도학회 2004.12.13 1063
106 [질문]수행의 공효에 대하여 이 경호 2003.08.01 1129
105 [질문] 공양주의 시주와 수행자의 업에 대하여 이명호 2008.05.06 1129
104 주변에서 마음을 괴롭히는 일들이 많은데 어찌해야 할지 박재훈 2006.05.11 1133
103 현로(玄路)라는 용어가 막연합니다. 현도학회 2004.12.13 1150
102 [질문]업장소멸과 인연에 대해 이명호 2008.05.01 1154
101 현상(現象)에 대한 의문 현도학회 2004.12.13 1202
100 단전개통 뒤에 또 다시는 오는 통증에 대해서.. 박수욱 2008.04.23 1204
99 현상에 관하여... 김영수 2003.07.29 1211
98 각종 종교의식에서의 종소리 현도학회 2004.12.13 1230
97 편향증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이명호 2008.06.14 1234
96 수련보조기구에 대하여 현도학회 2004.12.13 1236
95 문제는 어디에 있나요. 현도학회 2004.12.13 1247
94 수행하는데 특별히 좋은 장소라도 있습니까? 소병국 2005.09.28 1260
93 공부방법에 대하여 현도학회 2004.12.13 126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