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올해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그동안 복잡했던 머리도 식히고 새해 구상을 한다고 강원도 정선을 여행하게 되었다. 정선을 택한 것은 일부러 도시의 냄새가 덜한 강원도 산속으로 가고 싶은 희망때문이었다. 아리랑의 고장으로만 알고 있던 정선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작은 산간의 촌락이었다. 해발고도가 높은 산간 오지인 정선은 겨울 추위가 도회에서만 자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게 춥다.
그러나 이곳에서 우연한 기회에 수행에 용맹정진하는 한 분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이미 정신세계의 일정한 단계에 올랐으나 이번 겨울에 다시 그 단계를 높이기 위하여 뼈속에 스미는 추위를 무릅쓰고 용맹정진 중이었다. 그분은 이곳 삼원학회와 관련되는 분으로 짐작되었다. 수행처는 이 지방에 전해지는 세마리 학과 일곱 거북에 감춰진 우리민족의 비밀과 연계되는 곳으로 일반인들이 전혀 눈치채기 어려운 절묘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 분은 이곳에서의 정진을 통해 올바른 수행과 우리민족의 미래를 대비하고 있었다.
평소 수행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도 길지를 직접 방문하고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섣부른 수행을 미끼로 사람들의 눈을 흐리는 풍토 속에서도 아직도 올바른 수행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도 삼원학회가 이 세상에 필요한 참대를 키우는 곳으로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이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2004년 겨울 정선에서 김봉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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