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가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맹세를 하는 일이 더러 있다. 몇 달 내에, 언제까지 꼭 성공하겠다는 맹세를 하고 수행에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을 구속하는 행위이다. 목적한 기간 내에 성공하지 못하면 중지 또는 하산할 것이라는 맹세로 인해 스스로 수행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주의하고 조심해야 한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하면 되는 것이지 기간을 정해두고 맹세를 하여 스스로를 구속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노력을 배가하고 마음을 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맹세의 정신으로 수행을 파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