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프랑스 국민 30명이 1주일 만에 모두 풀려났다고 한다. 납치직후부터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의 지휘아래 치밀한 작전을 세우고 해적과 협상을 하여 몸값을 지불하고 구출해낸 후 즉시 특공대를 투입하는 작전을 펼쳐 해적들을 모두 체포하고 몸값으로 지불한 돈까지 되찾았다고 한다. 테러단체에게 자국의 국민을 납치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일벌백계의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국민으로서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일국의 명예와 자존심이 최고지도자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경우 지난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에서의 한국인 납치사건에 대해 정부가 납치된 우리국민이 죽든말든 외면하려고 시간을 끌면서 지체하다 목숨을 잃은 이도 있었다. 이에 들끓는 여론을 외면할 수 없었던 한국 정부는 마지못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더니 결국에는 상당한 몸값을 지불하고 나서야 구출해왔다. 또한 협상과정에서도 국정원장이 언론에 얼굴을 노출시키며 무슨 자랑스러운 일이라도 하는 것처럼 뻔뻔한 짓을 일삼고 정부가 이를 옹호하는 추태를 보이기까지 했었다. 협상을 마치고도 국제사회로부터 한국은 테러단체의 자금줄이라는 부끄러운 오명까지 쓰게 되었으며, 테러단체의 만만한 주요표적이 되고 말았다.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의 처신에 비하면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만 번지르하게 하더니 테러단체에 테러자금 지원해 주고 데려와서 자랑을 일삼은 우리의 정부에 비하면 말이다. 우리에게 특수부대가 없는 것도 아니고 작전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닐 것이다. 단지 대통령의 무능함으로 인해 우리는 국제사회에 추악한 꼴을 보이고, 우리국민을 지킬 의무를 가진 우리군의 자존심까지 뭉개버리고 만 것이다.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야 말로 국제사회에서 테러범들에 의한 납치에 대응하는 대통령의 올바른 모습을 보여준 모범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통치자가 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 국민이야 말로 국민이 국가를 믿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가 아닐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부럽다. 프랑스!
한국의 국민으로서 자국의 국민을 지킬 줄 아는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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