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출마를 선언했던 2012년에 두 번에 걸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영상으로 만났다. 

첫번째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직전인 2012년 4월이었다. 어떠한 표정도 없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가 영상이 사라졌다.

두번째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출마 선언 직전인 6월이었다. 이번에는 육영수 여사와 함께 나타났다.

육 여사는 우측 눈을 흰 붕대로 비스듬하게 머리와 함께 감싸고 있는 모습이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푸른색 바탕에 푸른색과 검정색 흰색 줄무늬 체크의 반팔남방을 입고 있었다.

두 분은 아무런 표정도 말도 없이 서있었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건네준 한 물체의 무게가 별로 없다. [ㅇ ㅇ ㅇ 이다.]

필자에게 안겨주고 다정한 표정을 지은 후 두 분의 영상은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ㅇ. 위의 내용은 일기장에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