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출세과정을 명리학적命理學的 사주四柱에 우선하여 두고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사람의 인생과정에 있어 관상觀相, 즉 상相이 가장 중요하다. 상의 모습에 따라 길한 인생인지 아니면 흉한 인생인지가 판가름난다. 이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출세를 하고 있지만, 같은 수준의 사람들의 모임에서는 왕따처럼 따돌림을 받거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처지의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이들은 출세하여 같은 지위에는 섰지만 그 중심에 있지 못하고 늘 겉을 맴도는 모습을 보인다. 출세하기 전에는 항상 리더 역할을 했지만, 윗자리에 올라서서는 동료나 친구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홀로 외로운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는 사람이 그러한 사람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대비하고 마음가짐을 바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골격骨格과 형상形象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하며 남에게 알려지지 않게 내면으로 감추어야 한다. 사람은 저마다 관상을 가지고 외부에 자기의 운명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뛰어난 사람은 타인의 가슴 깊이 숨겨져 있는 마음을 읽고, 그 기질과 성품을 알아내어 마음의 움직임을 살펴 대응하기도 한다. 이는 타인의 요동치는 마음을 읽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