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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출태

원신부상(元神浮上)

삼원회 2015.08.06 16:58 조회 수 : 1048

단전에 결태된 원신이 자라 출태하기 까지는 긴 시간의 양육과정이 필요하다. 단전에 결태된 원신이 자라면 마치 여자가 임신한 것 같이 복통이 있고 속이 메스껍고 구토증세도 생긴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조식호흡과 폐기에 정진하면 단전에 결태된 원신은 점점 자라 이번에는 임맥을 타고 거슬러 가슴 위로 올라간다. 이 때에도 결태된 원신 스스로 올라가는 것이지 절대로 의식으로 밀거나 힘을 주면 안 된다.

어린아이(결태)가 임맥을 따라 가슴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참기 어려운 고통을 느끼게 된다. 매스껍고 배 안이 꽉 찬 것 같으며 음식이 넘어가지 않고 구토증세도 생길 수 있다. 혹시 수행이 잘못 되어 부작용이나 병이 생긴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고통덩어리 같은 것이 올라간다. 여기에서 수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현상은 수행과정의 정상적인 현상이고 다시 한 고비를 넘어가는 것이니, 개의치 말고 고통을 극복하고 계속 정진해 나가야 한다.

고통이 너무 심하여 이를 참지 못하고 약으로 안정을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가능한 한 약을 먹지 않고 정진하는 것이 좋다. 정말 참기 힘들어 약물을 취하여야 한다면 ‘수비경면주사’를 복용해야 한다. 수비경면주사를 복용하면 고통이 멈추고 심신이 안정되어 다시 수행에 정진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정진하여 결태된 원신이 부상하여 백회까지 올라가면 그 때 비로소 출태를 하게 된다. 선가에서 말하는 이른바 원신출태(元神出胎)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원신이 부상할 때는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긴 세월의 성공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설레임과 더불어 정신적인 기쁨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벽오 선생은 이 때에 용기를 얻어 더욱 정진하여 잠을 자지 않고 수행에 몰두했다고 한다. 원신출태 이후까지 60일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수행을 계속했다고 한다. 공부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난 후에야 다시 잠자리에 눕게 되었는데, 이 때는 오히려 잠도 오지 않고 허리가 바닥에 닿는 느낌마저 새삼스러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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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신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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