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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자통이나 기운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야만

현도학회 2003.08.22 10:20 조회 수 : 2763

단전수축운동시 아랫배 즉 단전부위가 막대기를 새우듯이 삐쭉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단전부위를 중심으로 하여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둥그렇게 부풀려진 풍선에 비유해보면 부푼 중심이 단전부위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조식이 되어 단전이 열리고 폐기가 되기 시작할 때는 단전이 열리는 자통의 모습이 있거나, 단전(기해)으로 기운이 내려가며 ‘우루루루’ 하는 천둥이 친후에 들리는 여운의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자통은 단전이 열릴 때 나타나는 통증으로 경험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자통을 겪지 않는 사람은 아직까지 단전이 닫히지 않은 사람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 단전이 열리려면 반드시 자통이 있어야 합니다. 기운이 내려가는 소리 즉 ‘우루루’ 하는 소리는 조식으로 폐기가 되기 시작하면 자통을 겪은 사람은 물론 누구나 듣게 됩니다. 수행을 할 때는 언제나 그 소리를 듣게 되며, 조식이 순조롭게 잘 되어 마음이 고요해지면 더욱 크게 들리게 됩니다. 심한 경우 이 소리가 거북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것은 단전으로 기운이 막힘없이 잘 내려가고 있다는 증거로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단전이 열리고 조식으로 폐기가 되어 호흡의 길이가 20~30초 정도가 되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것이며, 처음에는 단전으로 기운이 내려가는 길이 작은 관처럼 느껴지다가 이것이 조식이 발전할수록 점점 넓어지게 됩니다. 나중에는 몸 전체가 텅 빈 듯 하며 하나의 관처럼 되어 기운이 내려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두 가지 중의 하나도 경험하지 못했다면 조식이 되지 않는 것이며, 폐기도 없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아랫배로 호홉이 고르게 된다고 하여 조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중 하나도 경험하지 못했다면 아직까지 단전에 문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봐도 좋으며, 이것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복식호흡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복식호흡으로 아무리 열심히 연습을 하여 길이가 1분, 2분이 된다고 해도 이것은 단순히 호흡의 길이가 늘어난 것이지 조식의 길이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조식이 된다고 착각하여 호흡의 길이만을 늘려가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호흡이 1분, 2분이 되고도 현상 한번 보지 못하는 것이 모두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며, 단전이 열리지 않은 채, 호흡의 길이만을 늘려가는 것은 아까운 청춘만을 낭비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초학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신의 수행법을 되돌아서 반성해 보고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그대로를 고집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된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수행에 입문하는 초학자는 호흡의 길이에 여념하지 말고, 단전의 문을 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호흡 한번 한번에 신심을 다하여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단전도 열리지 않은 채, 호흡의 길이가 좀 된다고 앞만 보고 가려하지 말고, 단전이 열릴 때까지 초학자의 마음을 잊지 말고 누워서도, 서서도, 걸으면서, 앉아서 등 언제나 호흡에서 마음을 놓지 말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한두 달을 해서 안 된다고 포기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정성이 부족했다고 여기고 한층 더 열심히 정진하면 반드시 누구에게나 단전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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