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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굳은 정신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현도학회 2003.08.25 14:33 조회 수 : 3305

빙의라고 하면 무주고혼(저승에 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도는 귀신)이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접신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부계쪽이나  모계쪽의 친가나 외가에 저승에 가지 못한 조상이 있거나, 이미 빙의가 되었던 사람이 있는 집안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빙의는 아무에게나 되는 것은 아니고, 인연이 있는 사람 중에 건강이 좋지 못하여 허약하거나 성격이 고집스럽고 배타적인 사람에게 귀신(鬼神)이 붙어 빙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빙의가 된 사람은 많은 이들이 심장병을 평생 앓게 됩니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저승에 가지 못하고 무주고혼이 되는 경우는 어려서 죽은 영혼이나 혼인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 사고로 죽은 영혼 등 억울하게 죽은 영혼과 자식이 없어 제사밥을 얻어먹을 수 없는 영혼은 저승에 가지 못하고 무주고혼이 됩니다.

이 무주고혼이 사람에게 붙어 빙의가 되는 이유는 오갈 곳은 없고 배가 고파서 인연이 있는 사람에게 붙어서 빙의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귀신이 무슨 배가 고프겠느냐고 말을 하겠지만, 귀신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엄연히 음식을 차려주고 대접해 주는 것을 좋아 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조상의 제사를 모셔온 이유가 이러한 연유 때문에 조상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절을 하는 것입니다.
제사는 자시(子時) 즉 (23:30~01:30)에 지내야 하는데, 이것은 하늘이 열려 조상의 영혼이 인간세상과 접하여 제사 음식을 받기위해 올 수 있는 시간이 자시(子時)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많은 이들이 그때까지 번거롭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지내고 제사상을 치워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조상이 꿈에 나타나서 배고프다고 한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사를 모시지 않거나, 초저녁에 제사라고 한답시고 절 몇 번하고 제사상을 치워버리는 경우였습니다. 제삿날 시간(자시)이 되서 왔는데 이미 제삿상을 치웠으면 영혼은 굶고 배가 고픈채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시이전에 제사라고 지내고 상을 치워버리는 것은 귀찮기는 하지만 마지못해 하는 것으로, 이것은 조상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사도 아닙니다. 단순히 어쩔수 없이 행하는 형식치례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제사상을 안차려 주기 때문에 배고픈 귀신과 제사시간을 지키지 않아서 배가 고픈 무주고혼이 우리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이 무주고혼이 붙어 빙의가 되면 이유 없이 몸이 아프거나 혼자 중얼거리기도 하고 정신착란증 환자와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도 병의 원인이나 병명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을 치료하려면 무당이 굿을 해서 그 무주고혼을 달래주는 방법, 귀신을 받아주어 무당이 되는 방법, 법력이 높은 도인이 귀신을 쫓아버리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행이 깊어지면 빙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수행중에 간간히 빙의가 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수행이 깊어져서 그러한 것은 전혀 아닙니다. 수행이 깊어질수록 무주고혼과 같은 잡귀신은 수행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꺼립니다. 수행 중에 일시적으로 마장으로 왔다가도 자신과 연고가 없으면 떠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수행자 중에 빙의가 되는 경우는 정신상태가 해이해져서 희미하거나, 수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마음을 바르게 가지지 못하고 색욕을 즐긴다거나 하면 접신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신이 해이해졌을 때는 동자신이 나타나서 색동저고리를 해달라고 하거나 이성(異性)이 나타나서 성관계를 원하거나 같이 살자고 유혹하기도 합니다. 그때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들어주게 되면 빙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정신을 바로 차리고 수행에 정진하게 되면 잡귀는 물러가게 됩니다.    

그리고 조식수준이 1분30초 정도가 되고 올바르게 하여 정당한 공효를 얻었다면 이런 잡귀들은 간간히 볼 수 있습니다. 수행자가 제대로 수행의 길을 가고 있고 담력이 강하다면 빙의와 같은 것은 전혀 두려워 할 바가 아닙니다. 수행이 깊어질수록 빙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전혀 부당한 이야기이며,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수행에 전념하기 바랍니다.


※수행자가 수행중에 지나가는 이성에 끌려
야! 저 사람이야 말로 나와 평생을 같이할 사람이다! 라고 말을 하게 되면 이것은 이미 귀신에 씌운 것입니다. 만약이라도 이 사람과 연분이 맞는다고 여기고 결혼을 하게 되면 이후부터는 공연히 미워하고, 싫어하고, 짜증내게 되어 결국에는 헤어지게 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수행을 하지 못하도록 하여 수행과는 인연이 끝나게 됩니다.
이것은 흔히 주변에서 말하는 귀신에 홀렸다거나 씌었다고 하는 것이 이러한 것으로, 귀신이 가고나면 정상으로 돌아와 인연이 맞지 않기 때문에 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수행자가 정신적으로 해이해져 있거나 평소 성적인 욕구를 버리지 못하고 이성을 탐하고자 하는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귀신이 이것을 바로 알아차리고 이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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