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오랜 시간 동안의 심한 심적 충격이 주된 원인이다. 이로 인해 뇌와 심장을 왕래(往來)하는 신(神)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하게 되고, 뇌에서의 혈액순환도 장애가 생기면서 심장과 인체의 각 장기들 간의 상호 보완적인 활동이 부족해져 기능이 떨어지면서 신체가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신체의 무기력한 상태는 바로 정신의 무기력으로 이어져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몸은 게을러지며 활동하는 것을 회피하게 된다. 그리하여 지난 날 주변 사람들의 배신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암울한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을 피하고 어두운 곳을 찾고 점차 모든 활동을 포기하는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나타나는 정신적 질환이다.

* 삼원학회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11-30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