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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택비결

음택비결 3

삼원회 2015.08.06 22:10 조회 수 : 582

여의론(餘意論)


【人之葬을 納骨於山則山山可謂無處不葬矣라. 有是山而奚取於水也리오. 水者는 山之氣血也라. 草木群生이 非水면 不能生 故로 稱其水曰生氣라. 以人死骨로 納於生氣所受處則此乃山之氣血이 相通하야 以死接生之造妙也라.

 

사람의 장사지냄을 산에 장사(葬事)한즉 산이 가히 자리가 없어 장사지내지 한다할 것이다. 산이 있어서 어찌 물에서 취하리오. 물이란 것은 산의 기혈(氣血)이라. 초목군생(草木群生) 물이 아니면 능히 살지 못하는 고로 물을 일컬어 생기(生氣) 하는 것이니, 사람의 죽은 뼈로써 생기(生氣) 받는 곳에 장사지낸즉, 이에 산의 기혈이 서로 통해서, 이로써 죽은 자가 생기를 접하여 묘한 조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然則葬埋之理借其山而에 其實은 專主於水也하니라. 水不離山하고 山不離水而는 是山受水處에 有龍眞穴正也라. 若龍眞而穴的則受水之法을 何可明備哉이리오. 故로 眞龍之來大者는 翻身하고 小者는 翻身하야 ()其局勢而後에 當面衆水來聚於堂中而因鎖其口하야 以作捍門하고 手下外砂重重疊疊하야 以受其來水者하고 此大受水之處大吉大利하니라. 且局不翻而只有身翻者하며 身不翻而只有頭翻者 皆欲受水故也오. 至於順局則穴亦雖順이나 下砂逆하야 水有力則足以大發小發矣라. 

 

그러한즉 장매(葬埋) 이치는 산을 빌리고 열매는 오로지 물을 주로 한다. 물이 산에서 떠나지 못하고 산이 물을 떠나지 못하니, 이러한 산의 물을 받는 곳에 () 참되고 올바른 () 있다. () 참되고 () 적실한즉 받는 법을 어찌 밝혀 갖출 있겠는가. 고로 진룡(眞龍) 오는 것이 것은 크게 몸을 번득이고 작은 것은 적게 몸을 번득여서 국세(局勢) 거스른 뒤에 마땅히 물의 오는 것을 면전하고 당구(堂口) 모여서 수구를 자물쇄를 채우듯이 막아서 한문(捍門) 짓고 수하(手下) 외사(外砂) 중중첩첩(重重疊疊)해서 오는 물을 받는 것이 크게 물을 받는 곳이 크게 길하고 이롭다. 또한 국은 번득이지 않고 다만 몸만 번득이는 것이 있고 몸은 번득이지 않고 다만 머리만 번득이는 것이 있는 것은 모두가 물을 받고자 하는 까닭이다. 순국(順局) 이른 () 비록 ()하나 하사(下砂) ()해서 물이 힘이 있은 족히 크게 발복(發福) 있거나 작게 발복(發福) 있는 것이다

 

【주() 

():易를 逆으로 쓰기도 하나 거스른다, 배반한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饒抱者는 自左歸右 自右歸左하야 如彎弓之抱하고 因回頭出口는 有顧我不忍捨我之情然後에 謂其饒抱之眞也오. 若或不及過堂而流出하고 或才過堂而流出則無隱抱之眞情反有徑走之患矣라. 

 

두르고 안은 것은 왼쪽으로부터 오른쪽으로 돌아오고 오른쪽으로부터 왼쪽으로 돌아와서 만궁(彎弓) 안은 같고 이로 인해 머리를 돌려서 수구를 빠져나가는 것이 나를 돌아보고 나를 버리는 것을 참을 없는 () 있은 연후에 비로소 두르고 안은 것이 참된 것이라고 있다. 만약 () 미치지 못하고 흘러나가고 겨우 () 지나서 흘러나간즉 이것은 은포(隱抱) 참된 () 없고 도리어 빠르게 달아나는 걱정이 있는 것이다

 

 

【橫帶者는 無急灘隱然하야 如抱我之狀然後에 爲橫帶之眞也. 若或有急灘斜飛之態者無益오. 且一字橫帶者는 遠見端正하야 無流去之態하고 近見雍容하야 無急灘之狀然後에 方其眞也오. 或朝者當其之玄은 當面或左抱右注하야 坐見立見에 無急迫傾側之狀然後에 可謂來朝之眞也오. 若直來如射하고 斜來如割則無抱朝之眞情하고 反有沖刺之患矣라. 

 

횡대(橫帶) 것은 급한 여울이 없이 감춰져서 나를 안은 형상과 같은 연후에 횡대가 참된 것이다. 만약 급한 여울이 기울어서 날아가는 형상의 것은 이로운 바가 없다. 일자로 횡대한 것은 멀리서 봄에 단정해서 흘러가는 형상이 없고 가까이 봄에 온화해서 급한 여울의 형태가 없은 연후에 바야흐로 참된 것이다. 조회하는 것의 현현함은 마땅히 낯해서 왼쪽에서 감싸고 오른쪽으로 물이 흘러서 앉아서 보고 서서 봄에 급박(急迫)하게 기울어진 측면의 형상이 없은 연후에 가히 와서 조회(朝會)하는 것이 참된 것이라고 있다. 만약 쏘는 같이 곧게 오고 베듯이 기울어서 온즉 감싸며 조회하는 참된 () 없고 도리어 ()하여 찌르는 근심이 있는 것이다

 

 

【雖曰逆水나 百無一助矣라. 大凡朝抱之間에 曲曲瀦匯來之하야 以之玄去之以屈曲는 爲吉也라. 

 

비록 말하기를 역수는 백에 하나도 도움 되는 것이 없다고 한다. 대범 조회하고 안는 사이에 구불구불 고이고 돌아 흘러서 오고 가니, 굴곡(屈曲)해서  ()자로 가고 ()자로 가니 길한 것이다

 

 

【是故로 龍之落穴과 砂之護穴은 皆應於水也하니 眞龍落穴時에 隱落하고 顯落하야 中心抽之은 專以束氣로 爲貴者오. 中心은 个字八字也 若落脈時에 偏落하야 落穴時에 偏落者는 偏又偏也이니 乃是賤格也오 而水亦有偏抱偏朝之嫌이나 吉砂拱衛時에는 左抱右擁하고 前迎後護하야 專以開面端正하야 頓首輻湊하니 爲貴라 而開面頓首者 四應齊等는 圓天臨矣니 若左高右低와 前傾後峻則四勢錯落하야 反有凌壓走竄之患이오. 風吹氣散之慮而 水亦有斜抱橫朝之虛情矣라. 

 

이런고로 () 낙혈(落穴) () () 호위(護衛)하는 것은 모두 물에서 응하는 것이니, 진룡(眞龍) 낙혈(落穴) 때에 숨어 떨어진 것이 있고 나타나게 떨어진 것이 있어서 중심에서 빠져나온 것은 오로지 속기(束氣)로서 귀한 것이 되고, 중심은 개자(个字) 팔자(八字)이니, 만약 낙맥(落脈) 때에 편락(偏落)하여 낙혈(落穴) 때에 편락한 것은 치우치고 치우진 것이니, 이는 천한 격이다. 그리고 물도 또한 편벽되이 안고 편벽되이 조회하는 혐의(嫌疑) 있으나, 길한 () 공위(拱衛) 때에 좌우로 안고 앞에서 맞이하고 뒤에서 호위해서 오로지 개면한 것이 단정하여 머리를 조아리고 모이니 귀한 것이다. 개면돈수(開面頓首) 것이 사세가 응해서 가지런한 것은 둥근 하늘이 구부려 임한 것이니, 만약 왼쪽이 높고 오른쪽이 낮은 것과 앞이 기울어지고 뒤가 높은 사세(四勢) 착낙(錯落)해서 도리어 능압(凌壓)하고 달아나는 근심이 있다. 바람도 불고 기운이 흩어져 생각이 있어서 물도 또한 사포(斜抱)하고 횡조(橫朝)하는 허정(虛情) 있는 것이다

 


【以此一情字로 觀於山 觀於水則庶可卞其眞假虛實矣라. 雖然이나 似有情而無情하며 似有眞而無眞는 非俗眼之所記也니 一局之內에 四應最多情處是穴也오. 登穴見四顧에 四無一缺하야 穴之左右에 有別般拱護之證佐하야 如是詳審則經所謂不畜不及漏胎吐舌之患을 可知也라. 

 

정자(情字) 글자로 산을 보고 물을 거의 () (), () () 분별할 있을 것이다. 비록 그러하나 정이 있는 같은데 정이 없고 참인 같은데 참이 아닌 것은 속안(俗眼)으로 기술할 바가 아니니, 하나의 국내에 사방이 응하여 가장 정이 많은 곳이 이것이 ()이다

() 올라 사방을 바라봄에 사방에 하나의 흠도 없어서 혈의 좌우에 별도의 무리가 공호(拱護)하는 증좌 있으면 이와 같은 것을 자세히 살핀 , 경에 이른바 쌓이지도 못하고 이르지도 못해서 () 새고 혀를 ()하는 근심을 가히 것이다.

 

 

【且騎龍穴은 無論側騎倒騎順騎如馬之騎하고 主星이 束立落脈結穴聚精이 如突如乳하여 左右에 有迎送蟬翼砂하며 星峰八字하야 龍虎도 亦拱穴砂而하며 屈曲數三節而止者此騎穴法也니 反是則假穴矣라. 

 

또한 용혈(龍穴) 타는 것은 측기(側騎), 도기(倒騎), 순기(順騎) 논할 것이 없이 말을 타는 것과 같이 하고, 주성(主星) 묶여 세워져 낙맥(落脈)하여 결혈(結穴)하고 () 모을 것이 () 것도 같고 () 같아서, 좌우(左右) 영송(迎送)하는 선익사(蟬翼砂) 있으며 성봉(星峰) 팔자(八字) 되어서 청룡(靑龍) 백호(白虎) 또한 () () 안으며 수삼절(數三節) 굴곡(屈曲)해서 그친 것이 () 타는 법이니, 반대인즉 가혈(假穴)이다

 

 

【然結穴之脈短則緊오 長則假矣라. 朝抱之水가 雖屈曲然이나 若無停滀遲緩諸氣像而有憤戾之態者 累似有情而無眞厚之情也오. 拱衛之砂 雖端正然이나 若無揖迎彎環諸氣像耳有背面之態者는 亦似有眞而爲巧餙之假矣 以此言之則山者는 情之父也며 水者는 氣之母也며 穴者는 山水之子也니 情之所在氣亦喜焉이요. 氣之所在情亦孚焉이니 以情與氣言之則山爲父水爲母也오. 以陰與陽論之則山爲母水爲父也니 其於子에 情以合之하고 氣以會之則此是天理之當然而이오 地理之共有也라. 

 

그러나 혈을 맺은 () 짧은즉 긴요한 것이요, 긴즉 거짓이다. 조회하고 안은 물이 비록 굴곡했으나, 만약 정축()하고 지완(遲緩)하는 모든 기상이 바뀌어서 분려(憤戾) 형태가 있는 것은 누차 () 있는 같으나 참으로 두터운 정이 없는 것이다. 공위하는 사가 비록 단정하나 만약 읍하여 맞이하고 굽어서 돌아오는 기상이 없고 낯함을 등진 형태가 있는 것은 또한 참인 같고 아름답게 꾸민 거짓이 되는 것이니, 이것을 말한 ()이라는 것은 () 아버지이며 물이라는 것은 기운의 어머니이며 ()이라는 것은 산과 물의 자식이니, 정이 있는 곳에 기운도 또한 기쁜 것이고, 기운이 있는 곳에 정도 또한 믿음직함이니, 정과 기운으로 말한즉 산은 아버지가 되고 물은 어머니가 된다. 음과 양으로써 논한 산은 어머니가 되고 물은 아버지가 되니 자식에게 정이 합해지고 기운이 합해진즉  이것이 하늘의 당연한 이치요, 지리의 공유이다

 

 

【是故로 山水之於孕穴이 無異於父母之孕子也니 是故로 父母之孕子이 豈有無情之父母也며 山水之結穴이 豈有無情之山水乎아. 

 

이런 고로 산과 물이 () 잉태하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잉태(孕胎)하는 것과 같으니, 어찌 () 없는 부모가 있으며 산과 물이 () 맺는 또한 어찌 정이 없는 산과 물이 있겠는가

 

 

【山有太祖小祖之稱하니 而水之發源者는 配於太祖하고 水之含流者는 配於小祖하야 山水配合之理可謂神妙而及其孕穴之所하야 觀山水兩情則山之爲玄武者尊重而有垂頭之情하고 爲朱雀者翔舞而有揖迎之情하고 爲龍虎者回抱而有侍衛之情하고 爲來朝者之玄而有遲留之情하고 爲出口者回頭而有春戀之情하야 於是乎秀麗之氣悅然하야 若鬱鬱悤悤一局之內也라. 

 

산을 태조(太祖), 소조(小祖) 일컬음이 있으니, 물의 근원이 발하는 것은 태조(太祖) 짝하고 물이 머금고 흐르는 것은 소조(小祖) 짝하니, 산수배합의 이치가 가히 신묘하다 것이다. () 잉태하는 곳에 이르러서  산과 물의 () 본즉 산이 현무(玄武) 것은 존중(尊重)해서 수두(垂頭) () 있고 주작(朱雀) 것은 날개로 춤추며 ()하고 맞이하는 정이 있고 용과 호랑이가 것은 회포(回抱)해서 모시고 호위하는 () 있고 물이 두르고 안은 느리게 흘러서 안온한 () 있고 횡대(橫帶) 자는 단정(端正)해서 차고 넘치는 () 있고 와서 조회하는 것은 현자로 가서 더디 흐르고 머무는 () 있고 수구가 되는 것은 머리를 돌려서 춘연의 () 있어서 이에 수려한 기운이 기뻐하여 일국(一局) 안이 울울(鬱鬱)하고 총총(悤悤) 같은 것이다

 

 

【龍之氣砂之氣水之氣或善或非皆由於有情無情故也오. 若一砂一水無情則豈有全局之佳乎아. 穴場이 雖端正而局氣有麤頑者 局氣雖明麗而穴場有粗濁者는 此必於砂於水에 交好之情이 似有似無故也니 如此之局은 雖有發福하나 其發不長矣라. 

 

() 기운과 () 기운과 물의 기운은 모두 () 있고 없는 연고에 말미암지 않음이 없다. 만약 () 물이라도 () 없는 어찌 전국(全局) 아름다운 기운이 있겠는가. 혈장(穴場) 비록 단전하고 () 기운이 추완(麤頑) 것과 () 기운이 비록 밝게 빛나고 혈장(穴場) 조탁(粗濁) 것은 반드시 () 물에서 교호(交好) ()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은 연고(緣故)이다. 같은 () 비록 발복(發福) 있으나 발복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是情似有似無之局彼氣明暗을 何以的言而斷論乎리오. 氣者는 無形也며 情者는 有形也니 有形도 難察이온 而況無形者乎아. 嗟爾라. 時師託於望氣而惑世者하야 不過眼界上하고 斟酌臆見하니 而己昧其理而雖窮年閱歲나 何以知氣之所然乎 望之而特異於衆者하야 乃有情之龍也리오. 

 

()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은 국은 기운이 밝고 어둠을 어찌 적실히 말해서 단정하여 논할 있겠는가. 기운이란 것은 형상이 없는 것이며, ()이란 것은 형태가 있는 것이니, 형태가 있는 것도 살피기가 어려운데 하물며 형태가 없는 것은 어떠하겠는가. 슬프다. 때의 스승이 망기(望氣) 대해서 당부하였으니, 혹세하는 자는 눈으로 보이는 이상을 넘지 못하고 술취한 억견(臆見)하니, 자신이 이치를 모르니 해를 다한다고 해도 어찌 기운이 그러하여 바라보고 무리 중에 특이한 것이   () 있는 ()이라는 것을 알겠는가

 

【註】臆見(억견):어떤 근거에 의하지 아니하고 자기 나름대로 상상하는 소견 

 

 

【有情之龍은 必有有情之砂與有情之水也하야 情之所在에 自然有吉氣之團凝而爲佳爲淸爲明矣라. 故로 經에 氣者는 風水第一之工夫也니 此惟知情之論也오. 龍斷過獨之山不可葬 云者는 四無有情之龍應而氣亦無附矣라. 

 

() 있는 () 반드시 () 있는 () () 있는 물이 있어서, () 있는 곳에 자연히 좋은 기운이 원만하게 엉김이 있어서, 아름답고 맑고 발게 된다. 고로 경에 이르기를 기라는 것은 풍수의 제일공부이니, 이것은 오직 () 논리를 아는 것이다. () 끊어지고 홀로한 산에는 장사지내지 못하니, 운자는 사방에 () 있는 () 응함이 없어서 기운도 또한 모이지 않는 것이다

 

 

【故로 占穴之時要는 察情爲上이오 而氣之明暗自在目中矣오. 且局勢局氣雖察而何者爲富局이며 何者爲貴局이며 何者爲淸貴之局乎아. 

 

이런 고로 혈을 살필 요긴한 것은 () 살피는 것이 () 되는 것이고, 기운의 밝고 어둠은 스스로 목중(目中) 있는 것이다. 국세(局勢) 국기(局氣) 비록 살피고 어느 것이 부국(富局)이며 어느 것이 귀국(貴局)이며 어느 것이 청귀(淸貴) () 되겠는가


 

【富局은 易知나 貴局은 難知오 淸局은 尤難知也니 富貴兼全之局은 難易知오 淸貴兼全之局은 尤難知者無他니 雖富雖貴나 曁于後昆 亡其身敗其家者多則所謂富貴는 便是逆旅니 推此則淸貴之局은 難知難得者也오. 

 

부국(富局) 알기 쉬우나 귀국(貴局) 알기가 어렵고, 청국(淸局) 더욱 알기가 어려우니, 부귀를 겸전(兼全) () 쉽게 알기가 어렵고 청귀(淸貴) 겸전(兼全) () 더욱 알기가 어려운 것이 다를 것이 없다. 비록 ()하고 비록 ()하나 후대의 자손에 이으러 몸을 망치고 집을 패하는 자가 많은즉 이른바 부귀(富貴) 나그네를 맞이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 이것을 미루어 본즉 청귀(淸貴) () 알기도 어렵고 얻기도 어려운 것이다

 

 

【必以淸貴兼全以後可以爲上格之局하야 而光輝千百歲無潛矣니 欲求大地者는 數百里山川量其去來然後에 可占其其局이오. 其次則四五十里山川歷歷記得然后에 能無誤錯之患矣라.

 

반드시 이로써 청귀(淸貴) 겸전(兼全) 이후라야 가히 상격(上格) () 되서 광휘(光輝) 천백(千百) () 잠김이 없는 것이니, 대지를 구하고자 하는 자는 수백리 산천을 두루 살펴본 연후에 () 점칠 있을 것이다. 다음에 해당하는 ()인즉 사오십리의 산천을 두루 다녀서 기록해서 얻은 연후에야 능히 잘못 섞이는 근심이 없을 것이다

 

 

【東國의 平洋之龍은 異於中國十里二十里平洋者하야 或無祖山之聚精이 而特立不過하야 過去龍橫落跌落하야 如柳絮飄風散落하야 平原이 雖多逶迤突起之狀이나 入脈束氣者稀하고 分枝而有情者少하야 幾皆懶弱麤粗. 故로 水勢亦反撒無朝我之情니 我東平洋은 無大地라. 

 

동국(東國) 평양(平洋) () 중국의 십리 이십리 평양의 것과 달라서 조산의 취정이 없고 특립하여 지나지 않고  지나고 가는 용이 횡락하고 질락하여 버드나무 솜이 바람에 나부끼어 흩어져 떨어지는 것과 같아서, 평원(平原) 비록 구불구불하며 돌기한 형상이 많으나 입맥하여 속기하는 것이 드물고 가지가 나뉘어져 () 있는 것이 적어서, 거의 모두 나약하고 추하고 거칠다. 고로 물의 형세도 또한 반대로 흩어져 나를 조회하는 참된 () 없으니, 나의 동평양(我東平洋)에는 대지(大地) 없다


 

【劉國師 粒束之訣은 專主於微茫水하고 楊仙人救貧之術은 專取於生旺水하니 此亦有穴明堂及收水砂然後에 可證兩師之法이오. 不然則不可偏取於微茫及生旺也니 地理之書 俗云九牛之汗而論山者는 皆不出於二十四龍之生死也요. 論水者는 亦不出於得破之吉凶也니 五行之理氣와 八卦之陰陽과 九星之起例互相論談하야 彼曰可者는 吾謂之不可라 하고 吾耶取者는 彼謂之不可라 하야 無一定之論而眩惑於世者多 故로 針盤之方이 雜出而倒杖之法이 廢矣오. 得破之論이 盛行而山水之情이 蔑矣하니 嗟呼라. 世間에雖多眞地나 用之者는 待時而出하고 師之者는 隱時而待辛하니 須後覺은 必待福人而後에 與之니 經云售價貴乎. 觀德者此也라. 

 

유국사(劉國師) 잎속지결(粒束之訣) 오로지 미망수(微茫水) () 하고 양선인(楊仙人) 구빈지술(救貧之術) 오로지 생왕수를 의지하니, 이도 또한 혈명당(穴明堂) 수수사(收水砂) 있은 연후에 가히 양사(兩師) 법을 증명할 것이오. 그러하지 아니한즉 가히 편벽되게 미망(微茫) 생왕(生旺) 취하지 않을 것이니, 지리서는 속세에서 이르기를 아홉 소가 저도 땀이 난다하고 산을 논하는 자는 모두 이십사룡(二十四龍) 생사에 나지 아니하고 물을 논하는 자는 또한 득파(得破) ()하고 ()함에 나지 아니하니, 오행(五行) 이기(理氣) 팔괘(八卦) 음양(陰陽) 구성(九星) 기예(起例) 서로 논담해서 사람이 옳다고 말하는 자는 내가 옳지 않다 이르고 내가 옳다고 취하는 자는 사람이 옳지 않다 이르러서 일정하게 의론할 것이 없고 세상에 현혹하는 많은 고로 침반(針盤) 방도가 잡스럽게 나와 도장(倒杖) 법이 ()하고 득파지론(得破之論) 성행해서 산수(山水) () 멸시되니, 슬프다. 세간(世間) 비록 참된 땅이 많으나 쓰는 자는 때를 기다려 나가고 아는 자는 숨어서 때를 기다림이 행함이니, 모름지기 뒤에 깨우친 이는 반드시 복인(福人) 기다린 뒤에 것이니, 경에 이르기를 값을 부름이 ()하야 () 보는 이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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