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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평론

제2의 신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

현도학회 2004.04.29 10:48 조회 수 : 2546

신라가 당나라의 힘을 빌어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킨 이후 우리민족은 광활한 대륙의 터전을 상실하였다. 고구려가 멸망하고 다시 대륙에서 발해가 생겨나기는 하였지만 200년을 넘기지 못하고 멸망하였다. 이후 광활한 대륙은 중국한족의 손에 넘겨졌으며, 대륙에 남아있던 우리민족의 많은 사람들이 한족의 지배 속에서 타민족 말살정책의 핏박을 받으며 소수민족으로 지금까지 어렵게 살아오거나 민족의 정체성마저도 상실한 채 한족에 동화되어 살아오고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였다고는 하나 어찌 이것을 통일이라 할 수 있겠는가! 신라의 삼국통일은 우리민족을 분열시키고 반도의 한구석으로 몰아넣은 민족적인 이적행위로 밖에는 풀이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우리민족은 한반도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극기야는 반도마저도 두 동강으로 쪼개어진 상황에 이르렀다.


우리민족의 희망과 미래는 저 광활한 대륙에 있다.
이제 두 동강이난 반도를 통합하고 대륙의 우리민족의 옛 땅을 수복하여 흩어진 우리민족을 통일하여 세계를 주도하게 될 날이 다고오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정치적 상황은 행정수도를 한수이남으로 후퇴하여 우리민족을 영원히 반동강난 반도에 고착시키려 하고 있다.

정책을 정비하고 국론을 통합하여 국력을 키워 북으로 진출해야할 시기에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력을 다른 쪽으로 소진시켜 기력을 상실하게 만든다면 이것은 민족을 배신하는 행위일 것이다. 신라가 반도의 권력을 쥐기 위해 고구려를 당나라에 팔아먹은 것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 옹졸한 정치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행정수도 이전 정책이 나오면서 일부에서는 정도령이 나타났다는 풍문이 돌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정도령은 우리민족을 새롭게 도약시키고 웅비시킬 인물이지, 지역주의에 영합하여 인기몰이를 하며 민족을 배신하는 행위를 하는 콩내끼 같은 인물은 아닐 것이다. 정치적인 권력이나 일시적인 민심을 얻기 위해 콩내끼(작다는 뜻) 같은 정도령이 되어서도 안되고, 생겨나서도 안 된다. 진정한 우리의 정도령은 뜻이 기린처럼 크고 등치가 코끼리와 같은 웅대한 기상과 포부를 지닌 영웅일 것이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도 더 이상 대륙으로 진출할 여력을 보이지 못한 것은 수도가 한반도의 한쪽 구석에 몰려 있어 한반도 마져도 전체를 통치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역사를 배우고도 똑같은 전철을 밟으려 한다면 이 얼마나 우매하고 어리석은 일인가. 1,000년을 내다보고 세워야할 국가의 중대사가 어찌 단편적이고 편협적인 사고와 일부의 편의와 이권을 위해 즉흥적 발상으로 정책이 펼쳐질 수 있단 말인가.

행정수도 이전 정책은 반드시 재고하여 백지화해야 하며 국가의 모든 정책은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안목에서 철저하게 검토하고 계획하여 실행되어야 하며, 우리민족의 희망과 미래를 향해서 국력을 키우는데 국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 또한 장차 대륙의 주인공이 될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민족정신을 키워주고 웅대한 기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정책을 새로이 편성하고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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