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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지리

택일의 중요성

현도학회 2002.12.12 14:19 조회 수 : 1672

문]*********************************************************************************

이장이나 이사를 할때 택일을 하고 날짜에 맞추어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택일이 중요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답]*********************************************************************************

이장을 잘못하여 크게 낭패를 봤다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이런 경우는 먼저 있던 자리보다 못한 곳에 이장을 하게 되거나 습한 곳에 이장을 하거나 또는 이장을 할 수 있는 길일과 길시를 택하지도 않고 함부로 행하면 낭패 보는 것은 당연하다.

살던 집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도 길일과 길시를 봐야하는데 특이 이장을 하면서 택일을 하지 않는다면 크게 잘못된 것이다. 아무리 좋은 명당이라 하여도 길일과 길시를 맞추지 않으면 그 효과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택일과 관련하여 중국에서 들어온 천기대요(天氣大要)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한족(漢族)이 북방 민족의 기운을 꺾어 영웅이나 천자(天子)가 나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중국의 변방에 있는 오랑캐라고 하는 흉노 조선 등 대륙 북쪽의 민족에 유포시킨 책이다.

중국에서는 이 책을 북방(北方)택일법이라고 부른다. 변방의 민족들이 사용하는 저급한 택일법이라는 뜻이다. 이 책으로는 크게 길한 날을 택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선가(仙家)에서는 망국(亡國)택일법으로 부르고 있다.

이 택일법으로 택일을 하여 일을 진행하면 인물이 나오기 어렵도록 되어 있다. 보다 상급의 택일법으로 구성택일법, 신명택일(神明擇日) 또는 신둔택일(神遁擇日)법 등이 있다. 그런데 신명택일은 매 년 매 달 길일이 여러 날 있는 것이 아니며 신둔택일은 신(神)과 합의를 보아야 하므로 함부로 쓸 수가 없는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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